2016 신인 춤판 김미선-홍혁현-황지혜 데뷔공연 한국무용-현대무용 다양성 선봬 26일 오후 7시 우진문화공간

▲ (왼쪽부터) 김미선, 홍혁현, 황지혜.

무용계에 첫 발을 내딛는 신진무용가들의 데뷔공연이 우진문화공간에서 펼쳐진다.

오는 26일 오후 7시, 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에서 열리는 ‘2016 신인춤판’. 우진문화재단이 주최하고 전주시가 후원하는 이 공연에 김미선(한국무용), 홍혁현(한국무용), 황지혜(현대무용) 3명이 무대에 서게 됐다.

김미선씨는 ‘환생, 불꽃이 되어’라는 주제로 남존여비의 시대에 여인의 몸으로 최대 권력을 쥔 문정왕후를 이야기한다.

한 여인의 이야기를 통해 야망을 쫓는 인간의 본성을 몸의 언어로 표현한다.

김씨는 현재 널마루무용단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15호 호남살풀이 춤 이수자이기도 하다.

동경나가노 국제콩클 한국예선 동상, 제2회 전국 월출산 국악경연대회 은상 수상 경력을 갖고 있다.

홍혁현씨는 ‘칼날 끝에 앉은 나비’를 주제로 상부의 지시대로 사람을 죽여야 하는 자객을 스토리로 가져왔다.

꿈과 현실에 마주한 한 사람의 이야기를 담아 칼날은 현실을, 나비는 꿈으로 표현한다.

홍씨는 현재 프로젝트 ‘후’ 대표를 역임하고 있다.

지난해 오페라 춘향 조안무를 맡았으며, 베이징올림픽 개막식 공연 출연, 정동극장 브랜드 작품 ‘신국의 땅 신라’ 주인공으로 400회 출연 경력을 갖고 있다.

황지혜씨는 ‘Duplicity(이중성)’를 이야기한다.

사람들은 겉으로는 관대하고 상냥하지만 내면에는 자기만의 세계를 구축하고 있음을 말한다.

사람들이 갖고 있는 이중성을 춤으로 표현해낼 예정이다.

황씨는 현재 전북대 무용학과에 출강하고 있다.

2011년 JOONMO ‘Life is…’·‘Marbling’ 출연, 2010년 P4 ‘그 남자의 아침’, ‘Over the rainbow’출연, 2010 KDF(Korea Dance Festival) 수료 경력을 갖고 있다.

우진문화재단은 “2016 신인춤판은 장르를 넘나드는 가장 젊은 춤의 유형을 보여줄 것이다”며 “신진작가 양성을 위한 신인춤판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윤가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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