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숨 플랫폼 전시 올해 7인의 작가 초대 작품 선봬 첫 번째 임현채 '공간에 기억展' 의미없는 공간 캔버스서 재탄생

갤러리 숨이 7인의 작가를 초대해 플랫폼(PLATFORM) 2016 전시를 시작한다.

플랫폼(PLATFORM)은 갤러리 숨이 지난 2013년도부터 매년 진행하고 있는 기획초대전으로 30대 청년작가부터 50대 중진작가를 대상으로 하는 기획초대전이다.

서로 다른 개성을 가지고 있는 7명의 작가들이 1년여의 준비과정을 통해 여는 전시로, 1인 당 2주의 기간으로 개인전을 연다.

전시장이 작가들과 관람객들의 플랫폼 역할이 되어 작가들에게 새로운 방향성을 모색해주고 관람객들은 작품을 통해 활력소를 얻고자 하는 의미가 담겨있다.

이번 2016 전시에는 임현채(3.28~4.9), 홍남기(4.11~4.23), 김윤숙(4.25~5.7), 한정무(5.9~5.21), 이보영(5.23~6.4), 이호철(6.6~6.18), 김성민(6.20~7.2) 작가의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첫 번째 주자인 임현채 작가는 ‘The place-memories’라는 주제로 공간에 대한 기억을 이야기한다.

임 작가는 건물이 헐리고 앙상하게 뼈대만 남아있는 곳, 변두리의 후미진 곳, 골목이 있는 동네, 광활하게 트인 광장 등 아무런 감흥과 의미가 없다고 느껴지는 곳을 관찰하면서 작품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공간에 새로운 형태를 부여함으로서 새로운 생명을 만들어낸 것.실제의 공간을 캔버스 안으로 끌어들이면서 공간은 새로운 공간이 되고, 보는 이들은 그 공간에서 각기 다른 추억을 마주하게 된다.

임 작가는 “제3의 공간으로써 관객을 불러들이고 관객과 관객, 나와 관객이 서로 시점을 나누고 이를 통해 새로운 소통이 발생하기를 바라는 작업이다”고 설명했다.

/윤가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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