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현대미술의 오늘' 전시 국내외 큰 인기 단색화 작품까지 권순철등 참여 미술 현주소 살펴 5월 28일까지 솔갤러리서 진행

▲ (왼쪽부터) 이종구 作 '아버지의 배추', 권순철 作 '뫼 용마산'

솔갤러리가 국내와 해외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단색화 작품과 함께 민중미술 작품까지 만나 볼 수 있는 ‘한국 현대미술의 오늘’ 전시를 연다.

오는 31일부터 5월 28일까지 2개월간 만나볼 수 있는 이번 전시는 현재의 한국 현대미술을 바라보고, 앞으로의 전망까지 해볼 수 있는 기회다.

현재 한국 미술계를 관통하는 이슈는 단색화와 민중미술이다.

뉴욕타임스는 지난 1월 세계 미술시장의 흐름을 거론하며 올해 한국 단색화의 부상을 예고했었다.

단색화는 1970년대 평면성으로 대표되는 서구적인 개념에 정적인 동양의 정신적 활동을 접목하여 탄생한 화풍이다.

단색화를 이어갈 장르로는 민중미술이 재조명되고 있다.

민중미술은 한국 민주화운동이 격렬했던 시기의 풍경을 담아낸 그림이다.

이번 솔갤러리의 전시에는 권순철, 이종구, 주재환, 오윤, 홍성담, 이강하, 김준권 등의 민중미술 작품과 이우환, 김원숙, 이정웅, 윤미란 등의 단색화 작품을 볼 수 있다.

이 외에도 최쌍중, 김점선, 사석원, 김상우, 안영일, 송필용, 신종식 등의 현대 작가들의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우리 지역작가로는 이철량, 선기현, 유휴열, 임상진, 김병종, 김진석 등의 작품이 전시된다.

김가람 관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우리나라 현대미술의 현주소와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 모색해보길 바란다”며 “또한 우리 지역 작가들의 작품들은 어떠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지 알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윤가빈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