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53•미국)이 은퇴한 스포츠 선수 가운데 지난해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31일 2015년 한 해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린 은퇴 선수 순위를 조사해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조던은 지난해 1억1천만 달러(약 1천260억원)를 번 것으로 집계됐다.

2003년 현역에서 물러난 조던은 미국 내에서 조던 브랜드의 나이키 농구화 판매가 전년보다 14% 증가했고 의류회사 헤인즈, 음료 회사 게토레이 등으로부터 후원을 받고 있다.

현재 미국프로농구(NBA) 샬럿 호니츠 구단주인 그의 자산 총액은 11억 달러(약 1조2천610억원) 정도로 추산된다.

데이비드 베컴(41•영국)이 지난해 6천500만 달러의 수입을 올려 2위에 올랐고 '골프 전설' 아널드 파머(87•미국)는 4천만 달러로 3위였다.

파머는 현역 선수 시절 상금으로 번 돈이 모두 더해 180만 달러밖에 되지 않았지만 지난해 한 해에만 자신의 현역 시절 총상금의 22배가 넘는 돈을 벌어들였다.

여자 선수로는 중국의 테니스 선수 리나(34)가 1천400만 달러로 14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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