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t 기획전 이당미술관서 진행 이건용 작가 강연-자유토론 펼쳐 30일~내달29일까지 전시 선봬

Art Project Group ‘C.art’가 전북예술계에 비평의 목소리를 던진다.

오는 30일부터 내달 29일까지 이당미술관에서 진행되는 ‘모르는 게 약’ 기획전시는 전시뿐만 아니라 강연과 자유토론의 장이 펼쳐진다.

행사가 시작되는 30일 오후 3시에는 예술단체와 공간에 대한 새로운 역할을 모색해보는 강연이 시작된다.

‘공간과 시간(ST)’를 이끌었던 이건용 작가가 강연자로 나서 70~80년대의 역사적 개념미술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ST는 1969년 결성돼 현대미술에 대한 이론적 탐구와 실제 작품을 긴밀히 연결하고자 노력했던 단체다.

이 작가는 ST가 만들어 놓은 미술언어들이 현재에 어떻게 재해석되고, 재평가되는지에 대한 논의를 이어간다.

이어 5월 7일 오후 2시에는 대한민국의 대안공간 1.5세대인 부산 ‘오픈스페이스 배’와 ‘비영리전시공간협의회’ 대표를 겸하고 있는 서상호 씨가 공간운영에 대한 에피소드, 과거 대안공간의 출범배경에 대한 이야기를 전한다.

전시 참여 작가는 김도연, 김성수, 김판묵, 박윤정, 박종찬, 배병희, 서고은, 서완호, 송경민, 이동형, 이은정, 장은정, 장지은, 정소라, 정하람, 조수진, 차건우, 홍경태, 홍세웅, 황지영 등 총 20명이다.

한편 Art Project Group ‘C.art’는 2011년 결성됐으며, 전북지역에서 축소되어 가는 문화 예술계 현실의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고자하는 취지로 만들어진 단체다.

다수의 전시와 강연들을 통해 비평 문화를 활성화 시키고, 전북의 젊은 예술가들을 탄탄한 예술적 기저 위에 드러내기 위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윤가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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