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5라운드 인천전 발리슛 이동국 3G 연속골 종료 직전 동점골 무승부 지난 포항전 양상 비슷

▲ '라이언 킹' 이동국(37)이 세 경기 연속 골을 터뜨렸지만 전북 현대는 다시 한 번 경기 막판 실점하며 최하위 인천 유나이티드와 무승부를 기록했다.

'라이언 킹' 이동국(37)이 세 경기 연속 골을 터뜨렸지만 전북 현대는 다시 한 번 경기 막판 실점하며 최하위 인천 유나이티드와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북은 13일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5라운드 인천과 홈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2승3무(승점 9)가 된 전북은 개막 후 리그 경기에서 무패 행진을 이어갔으나 경기 종료 직전 동점 골을 허용해 찜찜한 뒷맛을 남겼다.

전북은 지난 10일 포항 스틸러스와 원정경기에서도 후반 45분 포항에 동점골을 내주고 1-1 무승부를 기록했고, 6일 빈즈엉과 아시아축구연맹 (AFC)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원정경기에서는 후반 43분에 역전 결승골을 얻어맞고 2-3으로 졌다.

이날도 경기양상이 비슷했다.

전북은 후반 38분 이동국의 선제 득점으로 승기를 잡는 듯했다.

레오나르도가 왼쪽 중원에서 페널티지역 안으로 올려준 공을 이종호가 헤딩으로 이동국에게 떨궜고, 이동국은 '전매특허'인 한 차례 가슴트래핑 후 오른발 발리슛으로 인천골문을 열었다.

최근 K리그 세 경기 연속 득점의 상승세가 이어졌다.

그러나 이번 시즌 개막 후 4연패 늪에 빠져 있던 인천의 반격이 매서웠다.

인천은 후반 45분 송시우가 역습 상황에서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시도한 중거리슛으로 값진 동점 골을 뽑아냈다.

이날 졌더라면 개막 후 5연패를 당할 위기였던 인천은 이번 시즌 '1강'으로 꼽히는 전북을 상대로 원정 경기에서 귀중한 승점 1을 획득했다.

경기도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성남FC와 전남 드래곤즈가 득점 없이 비겼다.

개막 후 4경기 연속 득점을 올린 성남 티아고는 이날 골을 넣지 못해 K리그 클래식 사상 최초로 개막 후 5경기 연속 득점에 실패했다.

3승2무가 된 성남은 승점 11로 이날 광주 원정에서 승리한 FC서울(승점12)에 1위 자리를 내주고 2위로 한 계단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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