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파리 생제르맹(PSG)의 움직임과 상관없이 조제 모리뉴 전 첼시 감독 영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축구전문 매체 ESPN FC는 20일(한국시간) "맨유는 여전히 모리뉴 감독을 영입대상 1순위로 분류하고 있다"며 "모리뉴 감독도 맨유를 우선 계약 대상자로 판단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ESPN FC는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 "모리뉴 감독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헤나투 산체스, 해리 케인 등 영입을 원하는 선수들을 맨유에 전달했다"라면서 "맨유와 계약 과정이 완전히 무산될 경우에만 다른 구단들과 협상을 시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초 현지 언론은 모리뉴 감독이 맨유 감독으로 부임할 것이라고 확정적으로 보도했다.

하지만 계약 소식은 들리지 않았다.

오히려 모리뉴 감독은 최근 맨유와 사전 계약설을 부인했다.

그는 지난 10일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잉글랜드 클럽의 감독을 하고 싶지만, 지금 이 순간에는 어떤 구단과도 계약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후 프랑스 명문 PSG가 모리뉴 감독 영입에 나섰다는 보도도 이어졌다.

지난 19일 스카이스포츠는 "PSG가 에이전트 호르헤 멘데스를 통해 모리뉴 감독 선임 여부를 문의했다"라고 보도했다.

모리뉴 감독 영입전은 맨유와 PSG의 2파전으로 흐르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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