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프로축구에서 관중 난동이 발생했다.

25일(한국시간) 터키 트르바존 후세인 아브니 아케르 경기장에서 열린 터키 슈퍼리그 트라브존스포르와 페네르바흐체의 경기에서 성난 관중들이 그라운드에 난입했다.

사태는 홈 팀 트라브존스포르가 0-4로 뒤진 후반 45분에 발생했다.

현지 언론 가디언은 "홈팬으로 추정되는 한 남성 관중이 그라운드로 난입해 골대 근처에 있던 부심 볼칸 바야르스렌 씨를 덮쳐 무차별적으로 주먹질을 했다"고 보도했다.

폭력사태는 홈팀 관중들을 흥분시켰다.

성난 관중들은 오물을 그라운드에 집어던졌고, 몇몇 관중들은 그라운드에 뛰어들어 관계자들을 폭행했다.

양 팀 선수단 및 심판진은 황급히 대피했으며, 경기는 그대로 중단됐다.

터키축구협회는 "관중 소요 사태에 유감을 표하며 경기 결과는 이사회를 통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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