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원 전북개혁포럼이사장










강동원 전북개혁포럼이사장

 

노무현 
후보의 대통령 당선으로 남원·순창에서
다시 부각되고 있는 인물이 있다.

이는 최근 “정치개혁은 지방에서도 강도 높게 추진되어 한다”며 ‘전북정치개혁포럼’ 창립을 주도한 강동원(50) 이사장.

강 이사장이 주목 받는 또 다른 이유는 지난 2002년 봄 새천년 민주당 대통령
후보 국민경선 때 호남에서 확실한 지지기반을 확보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던 노무현 후보 캠프에서 핵심인물로 호남 공약을 담당했던 사실 때문이다.

당시 민주당은 이인제 ‘보은론’ 등으로 대통령 후보가 거의 결정된 듯한 분위기였다.


그러나 강 이사장은 “민주당 정권의 재창출과 국민화합에 최 적임자는 노후보”라며
지지를 선언하고 도내 전·현직 도의원과 대학교수를 비롯한 젊은
층들을 만나 “새로운 정치 시대 개막을 위해 노후보를 지지해달라”고 설득하면서 ‘노풍’을
전면에서 확산시켜 왔다.

그는 이 때 도내 ‘민주당 인사 및 도민들이 대세는 이인제로 결정 됐는데 왜 안 되는 일만 골라서 하느냐’고
핀잔을 받았다.

하지만 그는 인내와 끈기로 접촉해 도내 지식인들로부터 ‘노 후보 지지 선언’을
이끌어 내는 데 산파역을 하는 등 전북이 ‘노풍’ 확산지로서의 모든 준비를 마련했다.

이후 후단협 및 비노·반노
그룹이 노후보를 교체하려 할 때 그는 다시 ‘국민후보 지키기 운동’에 적극 참여하면서 명실상부한 ‘노무현
맨’으로 확실히 자리를 잡았다.

전주상고와 경기대를 졸업하고 1981년 국회의원 보좌관 생활로 정치와 첫 인연을
맺은 강 이사장은 91년 제4대 전북도의원으로 활발한 의정활동을 벌이다가 95년 다시 국회의원 보좌관으로 자리를 옮겨 지금까지 23여년 동안 중앙과
지방 정치를 두루 경험한 생활정치인으로 살아왔다.

-내년 총선에 출마할 뜻은 ?

“중앙 및 지방정치의 개혁은 필수이다. 개혁은 시작은
인적 청산이다. 정치개혁 차원에서 출마해 인적쇄신의 기틀을 마련하고자 한다”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와의 특별한 인연이 있다는 데

“도의원 시절 제14대 총선 잘못된 공천에 항의하는 차원에서
당명을 위반해 이형배씨를 지지했다는 등의 이유로 94년 제명을 당할 때 노당선자께서 “당에 고분고분하지
않는 다는 이유로 잘라버린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라며 반대했다. 이것이 인연이 되어 존경하고 지지하게
됐다.

-도민들에게 하고픈 말이 있다면

“노무현 정부가 꿈과 희망을 주는 생산적인 정치를 실천해 나갈 것이다. 이에 동조해 구시대 낡은 정치  부패한 정치
청산에 함께 나아가, 새로운 시대를 앞당기는 데 앞장섰으면 한다.”/김영묵기자
m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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