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립미술관 신철 개인전 내달 2일까지

▲ (왼쪽부터) 신철 作 '봄날' ,'향가'

유년시절의 사랑과 이별, 외로움의 감정을 느낄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에서 내달 2일까지 열리는 신철 개인전. 작가의 작품은 따뜻한 느낌이 물씬 느껴지면서도 외롭다.

소박함과 해학, 정감이 가득하지만 어느 땐 연민의 감정이 올라온다.

나비, 사람, 집, 꽃, 태양과 같은 구체적인 사물을 상징적으로 처리한 것이 특징이다.

작가의 의도인지는 모르겠으나 이들 사물은 보는 이들이 제각각 갖고 있는 기억들과 합쳐져 새로운 감정을 더한다.

미술관 관계자는 “작가의 근작들은 설명이 배제되고 간략화 되었음에도 지루하지 않다”며 “이는 신철의 회화가 새로운 생성지평을 열어가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한다.

원광대 미술학과와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을 졸업한 작가는 이번이 32회 개인전이며, 이외 650여회 기획초대전에 참여했다.

/윤가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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