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펠프스(미국)와 우사인 볼트(자메이카) 등이 8월 개막하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주목할 선수로 지목됐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28일 개막 100일 앞으로 다가온 올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관전 포인트 100'을 선정해 발표했다.

1위로는 미국의 수영 선수 펠프스의 복귀가 선정됐다.

펠프스는 2000년 시드니 올림픽부터 2012년 런던 올림픽까지 금메달 18개와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따내 역대 올림픽 최다 메달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음주•과속운전으로 6개월 자격 정지 징계를 받기도 했지만 지난해 현역에 돌아와 자신의 다섯 번째 올림픽을 준비하고 있다.

두 번째로는 볼트의 3연속 3관왕 도전이 꼽혔다.

볼트는 육상 100m와 200m, 400m계주에서 2008년 베이징 올림픽과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연달아 금메달 3개씩 따냈다.

올해 30살인 볼트로서는 이번이 자신의 마지막 올림픽이 될 가능성이 크다.

3위로는 미국 여자 기계체조의 간판은 누가 될 것이냐 하는 다소 '국내용 아이템'이 이름을 올렸고, 네 번째로는 올림픽 사상 미국 내 역대 최다 시청자 수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거론됐다.

2012년 런던 올림픽 당시 미국 내 TV 시청자 수가 2억1천900만명을 기록했는데 이번 대회는 미국과 시차가 별로 나지 않기 때문에 시청자 수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

관전 포인트 5위는 미국 여자 수영 국가대표로 지난해 세계선수권 5관왕에 오른 케이티 레데키였다.

이어서는 월드컵과 올림픽 연속 석권을 노리는 미국 여자 축구 대표팀, 마이크 슈셉스키 감독이 이끄는 미국 남자 농구 대표팀, 골프의 정식 종목 채택, 지카 바이러스의 영향, 세리나 윌리엄스의 여자 테니스 단식 2연패 도전 등이 6위부터 10위까지를 형성했다.

100위까지 중에서 한국 선수 관련 항목은 없었고 다만 뉴질랜드 교포인 여자골프 세계 랭킹 1위 리디아 고가 61위에 올랐다.

SI는 리디아 고가 한국과 미국의 재능 있는 선수들 사이에서 어떤 성적을 낼 것인지 관심사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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