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6월 호국보훈의 달을 앞두고 경천면 독립운동추모공원 내에 세워진 ‘베트남 기념탑’건립 기념식을 열었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완주군 경천면 ‘베트남 기념탑’은 지난 2006년 경천면 독립운동추모공원 일원에 세계 평화와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이억만리 월남전에 참전하여 조국의 경제발전과 국위 선양에 크게 이바지 한 우리지역 월남 참전 용사들의 호국정신을 기리기 위해 건립되었으며, 올해 10주년을 맞이한다.

군은 ‘베트남 기념탑 건립’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완주군 월남참전자전우회(회장 한기선)와 함께 독립운동추모공원을 방문하여 월남참전 기념탑 건립 제1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김대귀 완주부군수는 “국가와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한 참전 유공자의 희생과 공헌을 기리고 전쟁이 남긴 역사적 교훈은 되새기고 어두웠던 과거는 청산해 상생과 통합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 나가자.”며, “우리 후손들은 그 숭고한 뜻을 기리고 간직하여 주민 모두가 행복하고 잘사는 지역으로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주민생활지원과 관계자는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보훈가족 및 국가유공자들이 마땅히 존경받고 예우 받는 사회가 되도록 적극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는 월남 참전에서 희생하신 전우들의 명복을 비는 참배가 진행되었으며, 고엽제 전우회, 6.25 참전유공자회, 미망인회, 무공수훈자회, 상이군경회 등 완주군 보훈단체 관계자들이 참여해 전우들과 가족들에게 서로 위로의 말을 전했다.

향후 완주군은 삼봉지구에 보훈회관 건립 및 보훈단체 사무실 조성 등 월남전 참전 전우 회원들의 복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완주=김명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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