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부터 내달 19일까지 진행 시민단체-교회등 7개팀 참여 강아지똥-어린왕자등 작품 선봬

올해로 개관 10주년을 맞은 소극장 아르케가 제1회 시민 낭독극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익산연극협회와 극단 작은 소리 동작이 함께하는 이번 페스티벌은 시민들이 직접 작품을 선정해 참여한다.

행사 기간은 오는 23일부터 내달 19일까지로 시민단체를 포함해 고등학생, 대학생, 교회 등 다양한 계층의 7개 팀이 낭독극에 참여한다.

행사기간 동안 매일 한 팀씩 오후 7시 소극장 아르케에서 낭독공연을 선보이게 된다.

첫 주자는 ‘손으로 말하는 사람들’로 이들은 ‘강아지똥’ 작품으로 행사의 시작을 알린다.

이들은 청각장애인들을 위해 수화공연을 선보인다.

24일에는 전북제일고등학교 동아리 ‘작은 고추가 맵다’ 소속 학생들이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을 25일에는 참살이 협동조합 ‘커피여행’이 ‘작은 아씨들’을 공연한다.

26일에는 ‘아리아리 인형극단’이 ‘어린왕자’를 27일에는 ‘꿈초롱 인형극단’이 ‘아낌없이 주는 나무 너는 특별하단다’를 28일에는 동련교회가 ‘쿼바디스’를 29일에는 원광대 극회 ‘무한대’가 ‘알파치노 카푸치노’를 공연한다.

내달 3일부터 19일까지는 극단 작은소리의 동작이 나서 ‘할머니의 레시피’ 낭독 공연을 펼친다.

이들 공연은 평일 오후 7시 30분, 토, 일요일에는 오후 4시에 만나볼 수 있다.

공연의 관람료는 라면과 책으로 대신하며, 모아진 물품은 불우이웃돕기로 쓰여진다.

낭독극 공연에 앞서 연극에 대해 한층 더 깊이 알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19일에는 연극개론, 20일에는 마임배우기, 21일에는 연극놀이 프로그램이 진행돼 일반인들도 편하게 연극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행사관계자는 “이번 낭독극 페스티벌은 시민들의 창작 활성화와 연극예술 수준 향상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며 “공연자와 관객 모두가 행복한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윤가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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