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의 간판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가 6시즌 연속 50골 이상을 기록했다.

호날두는 14일(현지시간) 스페인 라 코루냐에서 열린 2015-2016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데포르티보 라 코루냐와 원정 경기에서 두 골을 넣어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호날두는 이번 시즌 리그 경기에서 35골을 기록하게 됐다.

40골의 루이스 수아레스(FC바르셀로나)에게 뒤져 3년 연속 득점왕의 꿈은 무산됐지만 호날두는 최근 6년 연속 50골 이상 행진을 이어갔다.

그는 올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16골을 넣어 리그와 더해 총 51골을 기록했다.

호날두는 이달 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와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남기고 있어 골을 추가할 가능성도 있다.

호날두는 2010-2011시즌 53골을 시작으로 2011-2012시즌부터 60골, 55골, 51골, 61골을 차례로 넣었고 올해도 51골을 터뜨리며 50골 고지를 넘어섰다.

유럽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호날두의 6시즌 연속 50골 기록은 비교할 대상을 찾아보기 어렵다"며 "라이벌인 리오넬 메시의 경우 세 시즌 연속 50골이 개인 최다 기록"이라고 설명했다.

메시는 2010-2011시즌 53골을 시작으로 73골, 60골로 3년 연속 50골 이상을 기록했으나 2013-2014시즌 41골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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