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폭설이 자주 내림에 따라 도로 제설작업을 위한 모래 사용량이 대폭 늘어났으나 사후 처리가 제대로 안돼 주민불편과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올해
들어 폭설이 자주 내림에 따라 도로 제설작업을 위한 모래 사용량이 대폭 늘어났으나 사후 처리가 제대로 안돼 주민불편과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남원
시에 따르면 올 겨울철 동안 시내지역 도로와 농촌도로의 제설용으로 사용한 모래양은 예년보다 크게 증가한 약 4천~5천㎥(15톤
덤프트럭 400~500대분)에 이르고 있으나 장비와 일손이 부족해 사후 제거에 애를 먹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시 관련부서에는 도로에 뿌려진 제설용 모래로 인해 자동차 손상은 물론 일상생활에 많은 지장을 받고 있다는 주민들의 민원이 폭주하고 있다.

일부
주민들은 자동차들이 달리면서 일으키는 모래 먼지가 원인이 돼 안질환과 기관지염이 다수 발생하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호소했다.

특히
염화칼슘이 섞인 다량의 모래가 시내 하수구로 흘러들어가 하수구를 막히게 하고 하천을 오염시키고 있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지난 1월중 시내로 진입하는 급커브나 경사도로에서는 제거되지 않은 제설용 모래에 미끄러지면서 수차례의 교통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남원국도유지관리사무소가 관리를 맡고 있는 국도에는 달리는 자동차가  모래에 미끄러지면서 교통사고를
내는 모습이 종종 목격되고 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제설용 모래의 사후처리가 제때 안돼 주민들의 불편과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며“이달 중으로 모래흡입용
차령이 구입되면 이 같은 문제는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남원=장경희기자 jang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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