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3명 후보자 1천130억 지출

지난 4•13 총선에 출마한 후보들은 선거비용으로 1인당 평균 1억 2천116만원을 지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9일 20대 총선 253개 지역구의 후보자 943명이 제출한 정치자금 수입•지출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이들은 총 1천130억4천404만원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1인당 평균 지출액 1억2천116만원은 선거비용제한액(1억7천534만원)의 69.1% 수준으로 지난 2012년 19대 총선 당시(66.9%) 보다 다소 높아진 것이다.

선관위는 오는 20일부터 8월 22일까지 각 지역구 관할 선관위 등을 통해 후보자가 제출한 정치자금 수입•지출내역과 첨부서류를 공개하며, 선거비용의 경우 선관위 홈페이지(http://info.nec.go.kr/)를 통해서도 확인 가능하다.

비례대표국회의원선거 선거비용은 오는 30일부터 8월 30일까지 중앙선관위를 통해 열람 등의 신청이 가능하다.

선관위는 앞서 지난달 25일부터 선거비용 및 정치자금 허위 회계보고나 불법 지출 등의 위반혐의에 대해 집중 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위법행위에 대해선 엄중히 조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치자금범죄 신고자에게는 최고 5억원의 포상금을 지급한다.

정치자금범죄 신고•제보는 전국 어디서나 선관위 대표번호(☎1390)를 이용하면 된다.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