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은 지난 5월 중순 경기도 안성의 한 사과과수원에서 화상병 확진이 발표됨에 따라, 화상병 예방 및 유입차단을 위해 23일부터 6월 3일까지 중점 예찰기간으로 정하고 예찰활동에 총력을 기울인다.

배화상병은 한번 걸리면 치료방법이 없고 병든 나무를 제거해야 하는 무서운 병으로 식물방역법상 최상위로 분류되고 국가에서 관리하는 병해충으로 지난해 경기도 안성과 충남 천안, 충북 제천지역에서 발생하여 43농가가 폐원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군은 지난 2월 화상병 방제 전용약제를 사과, 배 재배농가에 공급하여 동계방제를 실시하였고 농가 교육 및 예찰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나, 화상병이 전염성이 매우 강하고, 기온이 오를수록 전파속도가 빨라지는 특성이 있어 초여름날씨를 보이는 요즘에 더욱 세심한 예찰과 관리가 절실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술보급과 고석수 과장은 “화상병은 예방이 절실한 병으로 현재 완주군에는 발병되지 않았으나, 농업인 스스로도 과원을 청결히 하고, 농기구 소독과 과수나무의 접수나 묘목 관리 등 관리수칙을 철저히 지켜 완주군에서 화상병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하며, 화상병 증상을 보이는 즉시 농업기술센터 친환경농업팀(☎ 290-3333)이나 농촌진흥청 재해대응과(☎ 238-1046)로 신고해 줄 것 ”을 당부했다.

/완주=김명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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