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개 시-군 응급의료 취약지 3대 응급질환 골든타임 확보

날아다니는 응급실이라 불리우는 '닥터헬기'가 다음달부터 본격 운항에 나선다.

26일 전북도에 따르면 중증응급환자의 취약한 이송체계를 개선할 수 있는 닥터헬기가 다음달 1일 출범식을 기점으로 본격 운항을 개시한다.

도내의 경우 동부산악지형 및 도서가 서해안에 넓게 분포하고 있고, 14개 시·군 중 11개 시·군이 응급의료센터가 없거나 부족했던 응급의료 취약지였다.

이에 3대 응급질환(중증외상·급성심근경색·뇌졸중) 환자의 최종 치료병원 도착까지 3시간이상 소요되는 등 골든타임을 놓쳐 안타까운 경우도 많았다.

닥터헬기는 초음파진단기 등 24종의 첨단 의료장비를 탑재한 응급환자 치료 이송전용 헬기로 출동요청 5분 내 전문의료진(의사·간호사)이 출동하게 된다.

따라서 즉시 치료 후 신속하게 이송할 수 있어 위급한 환자의 생명을 살리는 확률이 높아진다.

전북도 관계자는 "현장에서부터 전문 응급처치가 가능해지고 최종 치료병원까지 연계 돼 중증응급환자의 사망률 감소 등 긍정적 결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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