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의 향연' 주제 풍성한 무대 내달 2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 전북도립국악원은 내달 2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에서 열리는 국악예술무대에 '宮(궁)의 饗宴(향연)'을 선보인다.

도립국악원 목요국악예술무대

전북도립국악원이 목요국악예술무대에 ‘宮(궁)의 饗宴(향연)’을 선보인다.

내달 2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에서 열리는 목요국악예술무대는 관현악단이 무대를 꾸민다.

국악 관현악 형태의 뿌리라 할 수 있는 궁중음악의 장대한 분위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세련되고 참신하게 풀어낸 곡을 들려준다.

다양한 음색을 가진 관현악 악기의 어우러짐으로 풍성한 소리의 향연을 보여줄 예정이다.

첫 번째 무대는 탈춤과 굿, 민속춤 반주 음악으로 잘 알려진 악곡 ‘경기대풍류’를 연주한다.

피리에 조송대, 서인철, 대금 김건형, 해금 장윤미, 타악 김인두, 박진희 단원이 무대에 오른다.

두 번째 무대는 도내예술단체 정읍 수제천 보존회가 4장으로 구성된 ‘수제천 中 1장, 4장’을 준비한다.

수제천’은 가장 오래된 아악(雅樂)곡으로 정읍 또는 빗가락 정읍이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다.

세 번째 무대도 정읍 수제천 보존회가 꾸리며, ‘함녕지곡’을 들려준다.

궁중정재음악과 민속 춤 반주음악으로 주로 사용되어지는 함녕지곡은 피리가 주선율을 이끄는 관악합주곡이다.

네 번째 무대는 관현악단의 가야금 수석단원과 장구 박진희 단원이 무대에 올라 25현 가야금 독주 ‘안땅’을 연주한다.

다섯 번째 무대는 ‘새야새야’가 준비된다.

지방마다 음이나 가락이 조금씩 다르게 연주되는 이 곡을 생황에 손순화, 가야금 박달님, 소금 조용오 단원이 연주한다.

이어지는 여섯 번째 무대는 대금 수석 이항윤 단원이 대금 정악 독주곡의 백미 ‘청성곡’. 쭉 뻗은 선율의 아름다음과 이어지는 잔가락의 시김새 조화가 어우러지는 묘미를 느낄 수 있다.

마지막 무대는 ‘김일구류 아쟁산조’가 장식한다.

각기 다른 현악기의 특징들을 아쟁산조 안에 담아 변화무쌍한 음색의 조화가 이채롭다.

목요국악예술무대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할 수 있으며, 공연 당일 1시간 전부터 현장 좌석권을 선착순 무료 배포한다.
 

/윤가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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