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은 삼례와 고산에 으뜸택시 승강장을 5월 말까지 신설하기로 했다.

으뜸택시 승강장 설치로 그 동안 불편을 겪어 왔던 주민들의 이용이 보다 편리해지게 됐다.

삼례의 경우, 삼례공용터미널과 농협 사이에 있는 천일약국 앞에 승강장 표지판을 설치하고, 대기실은 약국 안에 마련했다.

고산 으뜸택시 승강장은 이용객 및 차량의 동선을 고려하여 고산터미널 남문약국 옆에 설치했다.

삼례터미널과 고산터미널은 삼례읍 7개 마을 및 고산면, 운주면, 화산면, 경천면 12개 마을 주민들이 으뜸택시를 타기 위해 모이는 장소다.

그 동안 주민들은 이곳에서 마을로 돌아가는 으뜸택시를 타려고 길거리에 앉아서 기다리는 불편함을 겪어왔지만, 이번 승강장 설치로 인해 대기실 안에서 으뜸택시를 편안히 기다릴 수 있게 되었다.

군 관계자는 “인도 및 도로 폭이 충분하지 않고 거의 대부분이 사유지라서 승강장 부지확보에 큰 어려움이 있었지만, 삼례 천일약국과 고산터미널 대표의 배려로 주민들이 원하는 장소에 으뜸택시 승강장을 설치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주민 설문 및 조사 등을 통해 으뜸택시 승강장이 필요한 지역을 파악하여 향후 추가적으로 설치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완주군 으뜸택시는 대중교통이 운행되지 않는 9개 읍면, 36개 마을을 대상으로, 마을주민이 500원만 지불하고 이용할 수 있는 마을교통수단으로, 행자부 우수정책 사례에 선정되는 등 타 지자체의 벤치마킹이 줄을 잇고 있다.

/완주=김명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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