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완주군 농업인 연구회는 농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오는 6월 27일부터 3차 해외 농업연수를 실시할 예정이다.

완주군 농업인 연구회가 농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외농업연수를 실시한다.

군은 농업인 품목별 연구모임체의 2015년도 활동을 자체 평가한 결과 우수한 성적을 거둔 3개 연구회(포도, 딸기, 화훼)에 대해 일본과 베트남을 대상으로 올해 선진 해외 농업 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1차로는 지난 2월 중순에 딸기 연구회원 14명이 일본의 딸기 주산지인 가고시마와 나가사키 지역의 딸기 산업 현장(재배, 가공, 유통, 체험등)을 관찰하면서 완주군의 특화품목인 딸기에 접목 가능한 내용으로 연수를 진행했다.

2차 연수는 5월 16일부터 19일(4일)까지 일본 야마나시와 나가노현의 포도 산업 현장을 연수하며 관리방법 비교 관찰 및 애로사항 청취·토론의 기회를 가졌다.

특히 야마나시현의 포도 품종육종연구소를 방문, 최근 육성하고 있는 신품종의 동향에 대한 정보를 얻었고, 지역특산품을 이용한 여러 가지 지역 관광 자원 활용 사례를 보면서 근교농업을 하고 있는 완주지역에 접목 가능한 여러 아이템을 얻는 등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

포도연수에 참가한 일행 중 일부 회원은 “작물은 생육 단계별로 관찰해야 하는 과정이 많은데 1회로 연수가 마무리되는데 아쉬움이 남는다.”면서 이번 연수에서 관찰하지 못했던 부분(작물 생육 단계별 관리)을 추가 학습하기 위해서 포도가 본격적으로 수확 판매되는 여름철에 농가 자체적으로 재방문을 준비하고 있다.

오는 6월 27일부터는 3차 연수로 완주군 화훼연구회가 베트남(달랏 등)으로 4일간의 연수를 추진할 계획이다.

완주군에서 육성하고 있는 품목별농업인 연구모임체는 동일한 품목을 재배·경영하는 농업인들의 자율 학습 조직으로 관심 품목에 대한 집중적인 교육에서부터 당면한 애로사항 등을 해결·개선해 나가고자 고민하고 학습하는 학습모임체이다.

매년 말 1년간의 활동성과를 발표하면서 서로의 정보를 공유, 발전해 나가고 있고, 현재 블루베리 외 15개 품목에 686명의 회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완주=김명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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