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31일 완주군교육통합지원센터(이하 센터)는 구이중학교 전교생 117인과 청소년 욕(辱)문화에 대한 타운미팅을 가졌다.

타운미팅은 원탁회의와 같은 형태로 퍼실리테이션 방식을 통해 참여자의 의견을 수렴하여 현장에서 조정·협의·숙의를 거쳐 공감도에 이르는 과정으로 진행된다.

구이중 117인 타운미팅은 일상화 되는 청소년 욕(辱)문화와 관련하여, 무분별한 욕(辱)사용에 대한 청소년의 실태를 살피는 기초의견 나누기와 언제 욕(辱)을 하게 되는가에 대한 주제로 논의를 진행했으며 욕(辱)의 어원과 사용상의 문제점을 같이 확인할 수 있는 기회였다.

구이중학교 117인과 함께 하는 타운미팅은 구이중학교 교사 7명이 중간매개자로 함께하여 아이들과 같이 호흡하는 것으로 행사의 의미를 더해 주었다.

이번 구이중학교 117인과 함께 하는 타운미팅은 욕(辱)문화에 대한 기존의 전달식 강의와 함께 참여자들이 의견을 내놓고 논의하는 과정을 병행하여, 청소년들의 무분별한 욕(辱)사용 실태를 탐색하고 현장에서 논의된 내용을 실제 프로그램에 적용하는 교육방식을 최초 적용한 사례이며 센터의 새로운 교육 모델로 만들어 질 예정이다.

/완주=김명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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