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31일 용진읍 공무원과 이장협의회 이장단 및 새마을부녀연합회 회원 90여명은 용진읍 운곡리 873번지 일원, 5,280㎡의 휴경지에 모내기를 실시했다.

완주군 용진읍이 유휴지를 이용한 사랑의 모내기로 이웃 사랑 실천에 나섰다.

용진읍(읍장 전현숙) 공무원과 이장협의회(회장 이일구) 이장단 및 새마을부녀연합회(회장 김성예) 회원 90여명은 불우이웃돕기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달 31일, 용진읍 운곡리 873번지 일원, 5,280㎡(1,600여평)의 휴경지(논)에 모내기를 실시했다.

회원들이 직접 농사에 나선 이유는 8년째 이어온 용진읍의 얼굴없는 천사(매년 백미 30포대를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라고 기증)의 선행에 감동하여 회원들의 농사재능기부로 용진읍에 불고 있는 감동 릴레이에 동참하기 위해서이다.

이날 모내기는 지난 14일 잡풀제거 등 주변정리를 시작으로 가을 추수 때까지 꾸준히 재배 관리하게 되며, 수확된 쌀은 연말에 지역 내 소외된 계층에게 전달해 유용하게 활용할 계획이다.

박성일 완주군수도 뜻 깊은 본 행사에 참여, 이앙기를 손수 운전하며 모내기 행사에 동참했다.

박성일 군수는 “농번기라서 한창 바쁜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사랑의 모내기에 참여해 준 회원들께 감사하다” 며“오늘 심은 모가 건강하게 자라서 연말에 사회적으로 소외된 여러 이웃들에게 작지만 소중한 희망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행사를 주관한 용진읍 이장협의회 이일구 회장은 “활용이 미비한 군유지를 용진읍 직원과 이장단, 부녀회에서 논갈기와 모내기를 실시하고 재배해 공무원과 이장, 부녀회 간 화합의 자리를 만들었고, 생산된 쌀은 어려운 이웃을 돕게 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올리게 됐다.”며 “함께 살아가는 따뜻한 용진읍 조성에 더욱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완주=김명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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