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0억 매출 급성장 소농 고령농 소득안정 기여

▲ 완주군은 로컬푸드사업 운영으로 소농 및 고령농의 소득안정에 기여했다.

직매장 확충, 학교급식 시행 등으로 소비시장을 확대하고 있는 완주군의 로컬푸드가 2500여 소농 및 고령농의 ‘월급 받는 농가’를 실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군에 따르면 2012년 4월 용진농협 로컬푸드 직매장 개장을 시작으로 첫발을 내딛은 완주군 로컬푸드는 지난 해까지 직매장이 11개로 늘어났다.

또한 지난 해 4월부터는 관내 82개교, 1만2000여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로컬푸드형 학교급식 지원사업을 시행하는 등 소비시장 확대를 본격화하고 있다.

이에 지난 해 로컬푸드의 매출액은 450억원을 달성하는 등 매년 급격한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이 같은 로컬푸드의 성장세는 약 6만여명의 고정고객 확보는 물론, 2500여 소농 및 고령농이 안정적인 소득을 올리는, 이른바 ‘월급 받는 농가’의 정착을 가속화하고 있다.

완주로컬푸드 협동조합 출하농가 기준으로 월 150만원 이상이 40%, 50~150만원 사이가 40%, 50만원 미만이 20%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로컬푸드 1번지’로 각광받고 있는 완주군의 로컬푸드가 안전한 먹거리 보장과 함께, 농민들의 소득안정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는 셈이다.

군은 올 하반기 혁신도시 내에 로컬푸드 직매장과 농가레스토랑, 로컬푸드 카페, 가공체험실, 세미나실등을 갖춘 혁신도시 농식품 마켓을 건립하는 등 앞으로 소비시장을 지속 확대함으로써, ‘월급 받는 농가’의 규모를 더 늘려 간다는 계획이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로컬푸드의 진화는 모두가 잘 사는 완주군의 ‘농(農)토피아’ 실현의 핵심 중의 하나”라며 “로컬푸드의 소비시장 확대, 엄격한 품질관리 등을 통해 소비자에게는 안전한 밥상을, 농민에게는 안정된 소득을 보장하는 지역농업의 순환경제가 정착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완주=김명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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