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경천면 용복리에 거주하는 염종광(석재공장운영)씨가 지난 1일 경천면사무소 돌기둥에 맞는 갓을 씌워 경천면사무소 입구를 새롭게 단장시켜 주었다.

그 동안 염씨는 “면사무소 앞을 지날 때마다, 우리 면에서 가장 상징적인 면사무소 청사의 초라한 모습이 안타까워 마음이 편치 않았는데, 내가 가진 조그마한 재능이 좋은 일에 쓰일 수 있어서 너무 기쁘고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특히 이 장식돌은 번영 ‧ 장수를 뜻하는 연꽃을 형상화 하여, 발전을 기원하는 뜻이 담겨 있어 의미가 더욱 크다.

 경천면사무소는 1966년 10월 26일 운주면 경천출장소 설치이후 1989년 4월 1일자 완주군 경천면사무소로 승격되어 면사무소가 건축되지 27년이 되었지만, 정문 양쪽 기둥에 올려진 장식원형돌이 균형이 맞지 않고 작아서, 좀 부족하고 불완전한 느낌을 주었다.

이 날 장식돌 올리기를 마치고, 주민과 함께 막걸리를 나누는 자리에서 박일근 경천면장은 “이렇게 면에 깊은 관심과 애정을 가져 주시는 주민들이 있어 행복하다며 앞으로 경천면의 미래는 더욱 밝을 것이다”고 말했다.

/완주=김명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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