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국악원 예원당서 감상

국립민속국악원이 국립남도국악원 교류공연 ‘씻김굿’을 선보인다.

오는 11일 오후 3시 국악원 예원당에 펼쳐지는 씻김굿 무대는 제2회 대한민국 민속악축제의 일환으로 열리는 것으로 서남해안지역에서 보편적으로 행해지는 넋 굿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회다.

씻김굿은 살아생전의 좋지 못했던 기억과 마음 깊은 곳의 앙금들을 깨끗이 씻어냄으로써, 망자가 수월하게 이승에서 저승으로 건너갈 수 있도록 돕는 굿으로 진도지방에서 올곧게 이어가고 있다.

공연은 초가망석, 손굿쳐올리기, 제석굿, 넋올리기, 희설, 씻김, 고풀이, 길닦음, 액막음 순으로 진행되며 실제 굿판을 방불케 하는 굿 예술을 감상할 수 있다.

한편 제2회 대한민국 민속악축제는 6월 한 달 간 매주 토요일 오후 3시에 펼쳐진다.

자세한 문의는 전화 620-2328.

/윤가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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