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 목공예 교육 서비스 일자리 창출-주거환경 개선도

▲ 완주군 인트리 협동조합이 산림청의 산림형 예비 사회적기업으로 지정됨에 따라 향후 매출신장과 취약계층 중심의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목재 가공품 생산·판매, 목공예 지도자 양성 등을 펼치고 있는 완주군의 인트리 협동조합(대표 장두열)이 산림청의 산림형 예비 사회적기업으로 지정, 향후 매출신장과 함께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한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9일 완주군에 따르면 지난 2014년 7월 5명의 조합원으로 출범한 인트리 협동조합은 올 3월 예비 사회적기업 승인을 받은데 이어, 완주군에서는 처음으로 산림형 예비 사회적기업으로 지정됐다.

산림청의 산림형 예비사회적기업 지정은 2012년 도입된 제도로, 자격 요건을 심사해 산림청장이 지정한다.

이는 산림분야에 특화된 기업을 발굴·육성하고, 신규 산림 일자리 창출을 늘리기 위한 것인데, 산림청은 한국임업진흥원과 함께 앞으로 예비사회적기업이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으로부터 사회적기업으로 인증 받을 수 있도록 추천 등 도움을 줄 수 있다.

인트리협동조합은 현재 다양한 목재 가공품을 생산해 봉동 둔산 로컬푸드 매장 등에서 판매하고, DIY 목공예 교육사업 및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목공 교육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올 초 완주군과 ‘가구지원 나눔협약’ 체결을 통해 한부모가정, 다문화가정 등 취약계층에 목재가공품을 보급하고 있다.

특히 사회적기업 인증 및 사업 확대 등을 통해 올해 3억원 이상의 매출 증대, 오는 2018년까지 장애인, 경력단절여성 등 취약계층 8명 이상을 고용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취약계층에 목재가공품 및 목공교육 서비스는 물론,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의 나눔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장두열 대표는 “산림청으로부터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받은 만큼, 앞으로 사회적기업 인증에 가속도를 붙일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지역사회와 연계한 의욕적인 활동을 통해 목재문화의 장점을 널리 확산시키고, 어려운 이웃의 든든한 벗을 넘어 안정적인 직장까지 제공하는 대표적 사회적기업으로 커나가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완주=김명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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