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13일 20대 국회 개원연설에서 국민, 경제, 국회 순으로 많이 언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과 경제를 위한 20대 국회의 역할과 국정운영에 대한 협력을 강조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구체적으로 박 대통령은 국민 34회, 경제 29회(창조경제•세계경제 등 포함), 국회 24회 등을 각각 언급했다.

경제 문제와 관련, 박 대통령은 규제(12회), 일자리(11회), 구조조정(11회) 등을 각각 강조했다.

또 미래(11회), 개혁(8회), 성장동력(3회) 등도 말했다.

이는 미래 성장동력을 만들고 일자리 창출을 위해 구조조정과 규제개혁 등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나온 말들이다.

박 대통령은 또 대(對)국회 관계와 관련, "우리 국민이 20대 국회에 바라는 것은 화합과 협치"라고 강조하면서 화합(2회), 협치(1회)란 단어를 사용했으며 소통이란 단어도 한 차례 말했다.

이 과정에서 민의란 표현도 3차례 사용했다.

또 북한ㆍ북핵 문제가 개원연설의 한 축을 차지하면서 박 대통령이 연설에서 '북한'도 18회나 언급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북핵 문제에 대한 단호한 대응 의지를 재확인하는 과정에서 북핵이란 말을 포함해 '핵'이란 단어를 15회나 사용됐다.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