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무게를 끌어안고 살아가는 두 남녀의 '데이트'
삶의 무게를 끌어안고 살아가는 두 남녀의 '데이트'
  • 윤가빈
  • 승인 2016.06.20 16: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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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운 현대인의 모습 투영 상처많은 젊은 남녀가 만나 사랑을 통해 세상과 만나다

창작극회 정기공연 '데이트'

창작극회가 제149회 정기공연으로 작품 <데이트>를 무대에 올린다.

<데이트>는 밤마다 변기커버를 사들고 공사장을 찾는 고집 센 여자와 대파가 삐져나온 쇼핑백을 들고 공사장에서 커피를 마시는 남자의 사랑 이야기다.

둘의 만남은 어딘가 겉돌고 뒤틀리고 어긋나 보인다.

너무 평범해서 잘 보이지도 않고 뭔가 원하기도 하지만 그게 뭔지도 잘 모른다.

작품은 두 남녀의 모습을 통해 삶의 무게를 끌어안고 살아가는 외로운 현대인의 모습을 투영했다.

누군가에게 사랑은 행복이기도 하고 고통이기도 하다면, <데이트>의 남자와 여자에게 사랑은 세상과 만나는 첫 통로다.

이시원 작가가 대본을 박규현이 연출을 맡았다.

류가연, 박종원, 강동균, 허연화가 배우로 나선다.

박 연출가는 “<데이트>의 두 연인이 보여주는 풍경은 쓸쓸하고 적막하다. 상실감과 허무감 속에서 허덕이고는 있지만 그들이 마냥 우울하고 패배주의적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폐허 같은 공사장에도 언젠가는 새로운 건물이 세워질 것이고, 그들이 함께 했던 추억 위로는 새로운 시간이 쌓일 것이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이어 “상처 많은 젊은 남녀가 다시 힘을 내서 사랑을 하고, 그 사랑을 통해 세상과 만나길 바라는 마음에서 연출했다”고 설명했다.

공연은 오는 24일을 시작으로 내달 10일까지 이어진다.

평일 7시 30분, 토요일 3시, 일요일 3시 공연이며, 월요일은 공연하지 않는다.

만 12세 이상 관람가능하며, 전 좌석 1만5,000원이다.

부부, 연인은 2만5,000원, 사랑티켓의 경우 1만원의 관람료가 지원가능하다.

이벤트로 극중 주인공 이름과 같은 이영숙, 김성호의 이름을 가진 관객은 무료 관람 가능하다.

/윤가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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