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주민을 직접 찾아가 의견수렴 및 민원해결을 해주거나, 1~2차례의 방문만으로도 어려움을 해소 해 주는 정책을 펼쳐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은 민원발생시 주민, 기업체 등의 시간적·현실적 제약을 없애고 현장 중심의 의견청취를 위해 군민 자유발언대 ‘나들이 완주’, 찾아가는 규제개혁 이동상담실을 운영하고 있다.

‘나들이 완주’는 ‘나의 마음(말)을 들어주는 이곳, 소통1번지 완주’란 의미로, 13개 읍·면 중 벽·오지 마을을 직접 찾아가 의견을 청취하거나, 대중이 많이 모이는 각종행사 시 자유 발언대를 설치해 주민의 목소리를 듣는 등의 형식으로 올 3월부터 운영되고 있다.

지난 3월 14일 봉동읍 무관마을 부터 시작된 나들이 완주는 현재까지 총 5개 읍·면, 10개 마을에서 진행됐다.

나들이 완주에서는 총 35건의 건의사항이 접수, 이중 16건이 군정에 반영, 19건이 진행 중에 있다.

실제로 지난 4월 소양면 신왕1마을 나들이 완주에서는 마을 안길 및 소유권 분쟁 해결은 물론, 찾아가는 보건진료 등을 처리했으며, 건의사항 대부분을 시책에 반영·추진하고 있다.

또한 기업현장 방문을 통한 규제해소 등으로 기업하기 좋은 완주 만들기 조성을 위한 찾아가는 규제개혁 이동상담실은 지난 13일 데크항공(주) 등 3개 기업체에 대한 방문이 이뤄졌다.

규제개혁팀, 기업지원팀으로 구성된 이동상담실은 기업체 관계자와의 일대일 면담을 진행, 산업단지에 입주한 기업들의 애로사항 청취 및 추진 가능한 규제개혁의 논의 등을 추진했다.

찾아가는 규제개혁 이동상담실은 다음 달 11일(삼례읍) 등 내년 3월까지 10월간 매달 한 차례씩 진행될 예정이다.

이밖에 완주군은 방문민원 및 복합민원 등 일반창구에서 즉시 해결되기 어려운 민원을 주로 담당하는 직소민원실 ‘Happy! 소통의 방’을 운영, 제기된 60건의 민원 가운데 4건은 완결 처리, 40건은 해결 모색 중에 있다.

또한 6건은 최종적으로 불가로 민원인에게 통보키도 했다.

군 관계자는 “다 함께 열어가는 대한민국 으뜸도시 건설의 주역은 행정이 아닌, 주민과 기업 등”이라며 “앞으로 나들이 완주, 규제개혁 이동상담실 외에 소통공감단, 군민기자단 등 주민참여정책의 활성화화 신규 시책 추진을 통해 주민과 함께 만들어 가는 소통행정을 강화 하겠다”고 말했다.

/완주=김명곤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