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국제영화제 본선작 2편 모스크바 영화제 경쟁부문 메인-다큐멘터리 각각 초청

▲ 최악의 하루
▲ 마담 B

제17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본선에 진출해 화제를 모은 김종관 감독의 <최악의 하루>, 윤재호 감독의 <마담 B>가 제38회 모스크바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했다.

<최악의 하루>는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최악의 여자>로 상영됐지만 최근 <최악의 하루>로 제목을 변경, 확정했다.

<최악의 하루>는 장편 극영화 13편이 경합을 벌이는 메인경쟁(Main Competition)에, <마담 B>는 장편 다큐멘터리 8편의 후보작으로 구성된 다큐멘터리 경쟁(Documentary competition)에 초청됐다.

모스크바국제영화제는 동유럽 최초의 국제영화제로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는 영화다.

특히 제36회 모스크바국제영화제에서는 전주국제영화제의 ‘전주시네마프로젝트’ 2014년 작품 <조류인간>(감독 신연식)이 메인 경쟁에 진출했었고, 제14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CGV무비콜라주상 수상작인 <레바논 감정>이 메인 경쟁 감독상을 수상하면서 전주국제영화제와 인연을 맺은 바 있다.

<최악의 하루>는 늘 ‘최선’을 다하지만 ‘최악’이 되어버린 그녀와 세 남자의 늦여름 하루의 데이트를 그린 작품으로 8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마담 B>는 한 탈북 여성의 파란만장한 사연을 따라가며 묵직한 메시지와 멜로드라마의 감성을 동시에 건져 올린 다큐멘터리이다.

<마담 B>의 윤재호 감독은 “3년에 걸쳐 만들어진 작품인 <마담 B>가 전주국제영화제, 칸영화제에 이어 모스크바국제영화제까지 초청돼 매우 기쁘다”며 “올해 11월에는 프랑스에서, 2017년 봄에는 일본에서 개봉해 관객들을 만날 계획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윤가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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