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공주-부여 통합마케팅 내달 국제학술대회-순회 답사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백제역사유적지구의 효과적인 홍보를 위해 전북과 충남이 맞잡은 손을 이어가기로 했다.

26일 전북도에 따르면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1주년을 맞아 전북 익산과 충남 공주·부여가 통합마케팅 전략을 추진키로 합의했다.

통합마케팅은 세계유산 등재 이후 각 유적별로 국내외에 홍보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각종 홍보와 행사 등을 전북과 충남이 함께한다는 것이다.

지난 3월 전북도와 충남도는 통합홍보를 위해 천안․논산 고속도로 대표와 홍보업무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정안 휴게소에 대형 조형물을 설치하고, 정안·이인·탄천휴게소에 홍보 현판을 설치했다.

통합홍보물(안내지도, 리플릿 등) 22만부를 제작해 전국 휴게소, 백제역사유적지구 8개소 지자체 및 다중이용 장소에 비치하고 직접 방문해 홍보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도 익산 미륵사지, 왕궁리 유적에 비치된 안내판에 충남 공주·부여의 정림사지, 공산성 등에 대한 유적 현황, 찾아가는 길 등을 안내하고 있다.

충남 공주·부여 유적에서도 전북 익산의 미륵사지와 왕궁리 유적을 함께 홍보하고 있다.

전북도와 충남도는 통합마케팅을 올해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당장 다음 달 4일 국내외 전문가를 초청해 백제역사유적지구 활성화 방안에 대한 ‘국제학술대회’를 갖는다.

다음 날 익산․공주․부여 3개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순회 유적답사가 진행된다.

오는 10월에는 우정청을 통해 세계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등재 기념우표 70만장이 전국에 발매된다.

오는 11월부터 내년 1월까지 미륵사지석탑 출도 사리장엄 등 200여점을 전시하는 ‘특별전’이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다.

도 관계자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함께 노력한 전북, 충남, 익산, 공주, 부여가 관광 마케팅도 함께하는 방안을 더욱 확대해서 시너지효과를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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