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무형문화재 이수자들 무대 올라

▲ 국립무형유산원이 국가무형문화재 이수자들의 기량을 선보이는 '2016 이수자뎐(傳) 이심전심(以心傳心)' 공연을 내달 2일부터 8월 27일까지 개최한다. 위 사진은 이수자뎐 '거문고산조'

국립무형유산원이 국가무형문화재 이수자들의 기량을 선보이는 ‘2016 이수자뎐(傳)–이심전심以心傳心’ 공연을 내달 2일부터 8월 27일까지 개최한다.

공연은 국립무형유산원 얼쑤마루 공연장에서 10차례에 걸쳐 매주 토요일 오후 4시에 만날 수 있다.

국가무형문화재 이수자는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보유단체, 전수교육대학에서 전수교육을 수료하고 국가에서 시행하는 기량 심사를 거쳐 전수교육 이수증을 발급받은 차세대 무형문화재 전승자이다.

첫 공연은 이리농악의 개인놀이와 설장구 장단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이구동성 異口同聲’(국가무형문화재 제11-3호 이리농악)이 9일에는 이 시대의 탈꾼들이 고성오광대, 하회별신굿탈놀이 등 경상도 탈춤과 함께 각자의 개성 넘치는 춤을 보여주는 ▲‘젊은 탈꾼의 탈&춤’(제7호 고성오광대, 제69호 하회별신굿탈놀이, 제73호 가산오광대)이 준비된다.

이어 16일에는 장구 반주에 배뱅이 이야기를 민요와 춤, 재담 등을 섞어 해학적으로 엮어낸 서도소리 배뱅이굿을 쉽고 재미있게 선보이는 ▲‘불후의 명곡 배뱅이굿’(제29호 서도소리)을 만날 수 있다.

이어 23일에는 다양한 유파의 살풀이춤과 미디어포퍼먼스 살품이춤 군무를 함께 감상할 수 있는 ▲‘무연 無緣’(제97호 살풀이춤) 공연이 열린다.

30일부터 31일 양일에는 발에 탈을 쓴 발탈 광대들의 익살스러운 재간이 오롯이 묻어나는 ▲‘피어날, 재담才談’(제79호 발탈)을 만날 수 있다.

8월에는 ▲‘풍류, 악樂가歌무無통痛’(제1호 종묘제례악, 제20호 대금정악, 제46호 피리정악 및 대취타, 39호 처용무) ▲‘하나의 달, 천 개의 강’(제83-1호 구례향제줄풍류) ▲‘자란자란 춤, 판’(제27호 승무) ▲‘미동 美動, 손끝으로 그리다‘(제83-2호 이리향제줄풍류)가 차례대로 관객들을 만난다.

이수자뎐 공연은 무료로 진행된다.

공연문의 280-1500.

/윤가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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