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창출로 경제활성화 생생마을 1천개 집중육성 K푸드 동북아 허브로 조성 연구개발특구지정등 성과

▲ 민선6기 2주년 기자간담회가 열린 29일 전북도청 도지사실에서 송하진 도지사가 기자들에게 후반기 도정운영 방향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김현표기자

송하진 지사는 29일 민선6기 후반기 출범에 맞춰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앞으로 2년 동안은 전반기의 성과를 기반으로 2020년 대 도약의 전환점 맞기 위한 시기로 만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송 지사는 이 날 “삼락농정(三樂農政)과 토탈관광, 탄소산업 등 3대 핵심사업을 전북의 틀로 바꾸기 위해 주력해 왔고, 조용한 변혁을 이루는 일이라고 자부했기에 혼신의 힘을 다해왔다”면서 “그동안 기단을 만들었다면 이제는 탑신을 쌓아 올리는 일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 지사는 “전북이 비교우위에 있고 잘 할 수 있는 사업에 행정력을 집중한 결과 비교적 짧은 기간에도 각 분야에서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며 “결국 지역의 강점을 통해 경쟁력을 키우고 외부의 협력을 이끌어내는 내발적 발전전략이 생동하는 전북을 만들어 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도민들이 전북도의 최고 경쟁력을 전통문화로, 성장을 위해서는 농생명산업 육성으로 꼽았으며, 시급한 과제로는 경제 활성화라고 보고 있다”면서 “이를 반영해 후반기에는 연구개발특구를 중심으로 연구소와 첨단기술 기업을 지원해 일자리 창출에 주력하고 농어촌 체험과 관광프로그램 개발, 자연경관을 보존하는 생생마을 1천개를 육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단기적으로 튀는 일보다는 장기적으로 해야 할 일에 중점을 두는 방침은 앞으로도 이어 가겠다는 포부도 내비쳤다.

송 지사는 민선6기 후반기에는 △국가식품클러스터를 중심으로 K푸드의 동북아 허브 조성 △새만금 농업용지(5공구)를 첨단농업 거점화 △호텔·마이스(MICE)산업 등 관광 인프라 확충 △탄소소재 상용화 확대 △미래형 일자리 창출 등을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성과들을 기반으로 하면 2020년 전북은 대도약의 전환점을 맞을 수 있다는 게 송지사의 설명이다.

2020년에는 탄소 특화 국가산단이 완공되고 새만금 신항만과 주요 축 도로, 농업용지가 완공되며 금융타운이 착공되는 시점으로, 전북경제에 변화가 시작되는 초입이다.

이에 대해 송 지사는 “2020년을 기점으로 전북에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면서 “2020년 전북 도약의 전환점을 현실화하기 위해서는 분야별 대표 프로젝트의 완성도를 높이고 세부 시책은 고도화하는 등 내실 있는 준비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지난 2년간의 성과로는 도(道) 단위 최초 전북연구개발특구 지정을 비롯, 광역 단위 최초 농산물 최저가격보장제 조례 제정, 전국 최초 전북투어패스 구축, 새만금공항의 국가계획 반영,  2017 세계태권도 선수권대회 유치, 도민 안전 생활·환경 시스템 구축 등이라고 자평했다.

송 지사는 “한국 속의 생동하는 전북을 위해 달려왔는데 벌써 반환점에 다다랗다”면서 “서민경제에 활기가 돌고 도민의 삶에는 행복이 커져 전북인의 자긍심이 한 차원 높아지도록 남은 2년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