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영 <평화는 경건한 자리에 있다>

한국시 신인상으로 등단해 봉황문학동인, 창작21작가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유나영 작가가 신작 <평화는 경건한 자리에 있다>(들꽃)를 내놨다.

작가는 시를 통해 스스로를 완성하고자 끊임없이 시도한다.

시인에게 시는 존재를 묻는 동시에 존재를 존재하는 것으로 인정하는 과정이기도 하다.

작가는 이완과 명상의 자리에 평화를 상상하면서 자신의 존재를 드러낸다.

시인은 “책을 엮으며 우리가 살아온 시대의 삶이 무엇이었던가 되뇌어 본다”며 “내가 시인의 대열에 끼어서 자기적 사고의 내용을 전달해 왔는가 그렇게 묻게 될 때 나는 가끔 숙연 할 수밖에 없다. 시대가 그렇고 내가 살아온 세월이 그러할 진데 때로는 우울할 수밖에 없는 것 같다”고 전했다.

저서로는 <풀섶에 앉은 이슬>, <마실 가는 길>, <겨울밭에서 낚는 꿈>, <핑크빛 하늘처럼> 등이 있다.


 

이유경 <마음으로 부르는 노래>

이유경 <마음으로 부르는 노래>(신아출판사)는 서화집이다.

작가는 전북서예대전 초대작가,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초대작가로 작품을 선보이기도 했고, 개인전도 4회 열었다.

책에는 총 62개의 작품이 소개돼 있다.

글 하나에 회화성이 짙은 서예작품 2점씩을 만날 수 있다.

작품을 보다보면 절로 마음이 평안해짐을 느낀다.

작가도 이를 의도한 듯하다.

작가노트를 통해 작가는 “누군가 아픔으로 마음 흔들리며 살아가지 않기를 바랍니다. 제자리로 되돌아 나오기 위해 찬바람 부는 어두운 골목길을 떠돌지 않기를 바랍니다(중략)”고 전한다.

작가의 저서 활동은 활발하다.

2010년부터 매년 쉬지 않고 책을 내놨다.

<풀향기 머문길>, <그리운 바람길>, <길섶에 서서>, <꽃이 내게 말하네>, <바람 잠시 쉬어가는 길>, <내 마음을 봅니다>를 세상에 내놨다.

/윤가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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