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부는 지방공공기관 33개의 기능을 조정하고 기관을 통합하는 '2단계 구조개혁 방안'을 확정해 연간 예산 74억원을 절감하는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4일 밝혔다.

2단계 방안은 강원도 출연기관인 의료관광지원센터와 산업경제진흥원을 통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약 3억 5천만원의 예산이 절감된다.

기관 간 기능조정으로는 부산과 전북의 8개 기관이 대상으로 약 2억 2천만원의 예산절감이 예상된다.

부산은 부산경제진흥원의 소상공인 자금 추천 기능을 부산신용보증재단으로 넘기는 등 3개 사업의 기능을 조정한다.

전북은 전주생물연구소의 한지지원센터와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의 전통문화창조센터를 한국전통문화전당으로 이관하기로 했다.

이밖에 부산과 대구, 충북, 충남, 전북, 경남, 제주 등 7개 지자체는 기관 23개의 유사중복 기능을 조정하고 인력을 감축해 모두 68억 6천만원의 예산을 줄이기로 했다.

행자부는 지난해 1단계 방안으로 21개 기관을 8개 기관으로 통폐합하고 17개 기관 간 기능조정, 24개 기관 내 기능조정을 추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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