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전북현대 포항과 대결 이종호-김보경 등 공격과시 선수-감독 레전드의 만남 포항전 김보경 데이로 지정

▲ 전북현대는 10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포항 스틸러스와 K리그 클래식 19라운드를 갖는다.

전북현대는 오는 10일 포항을 상대로 19경기 무패행진에 도전한다.

전북현대는 이날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포항 스틸러스와 K리그 클래식 19라운드를 갖는다.

개막 후 18경기 무패 달성과 올 시즌 K리그 120일간 한 번도 지지 않은 전북은 이번 경기에서 포항을 잡고 기록 재경신과 2위와의 승점 격차를 벌인다는 각오다.

이번 포항과의 대결에서 승리하면 전북은 리그 절반을 치르는 동안 단 한 번도 지지 않은 팀이 된다.

전북은 지난 6일 벨기에 AFC 투비즈와 연습경기를 치르면서 공격력을 재점검 했다.

최근 2경기 연속으로 득점하며 최고의 골 감각을 보이고 있는 이종호를 앞세워 포항의 수비진을 무너뜨릴 계획이다.

이종호와 함께 로페즈, 레오나르도 브라질 콤비가 스피드를 내세워 공격력에 힘을 더욱 싣고 이에 김보경과 이재성이 단단한 중원을 형성함으로써 전북 공격의 위력을 과시할 것으로 보인다.

포항의 최진철 감독은 전북에서만 12년 동안 원클럽 맨으로서 전북의 레전드이다.

하지만 최진철 감독이 선수로서 레전드라면, 최강희 감독은 12년 째(대표팀 포함) 전북의 감독으로서 현재의 레전드다.

최강희 감독이 부임한 2005부터 최진철 감독이 은퇴한 2007년까지는 스승과 제자였으며, 200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의 주역들이었다.

사제간의 대결이 성사된 이번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것이 전북과 최강희 감독의 포부다.

한편, 이 경기의 승리를 기원하며 팬들을 위한 선물도 준비됐다.

김보경은 팬들에게 자신의 이름이 각인된 손목 밴드를 입장 관중 1만명에게 선착순 지급한다.

또한 하프타임에는 자신의 친필 사인볼을 팬들에게 댄스 이벤트를 통해 전달되고, 이번 경기만을 위한 김보경 데이 기념 티켓이 제작됐다.

/조석창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