윔블던테니스- 윌리엄스, 메이저 단식 통산 22회 우승
윔블던테니스- 윌리엄스, 메이저 단식 통산 22회 우승
  • 전북중앙
  • 승인 2016.07.10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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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리나 윌리엄스(1위•미국)가 윔블던 테니스대회(총상금 2천810만 파운드•약 477억원) 여자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윌리엄스는 9일(현지시간)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대회 13일째 여자단식 결승에서 안젤리크 케르버(4위•독일)를 2-0(7-5 6-3)으로 물리치고 2년 연속 정상을 지켰다.

메이저 대회 단식에서 통산 22번째 우승컵을 품에 안은 윌리엄스는 슈테피 그라프(독일)와 동률을 이루게 됐다.

테니스 여자단식 메이저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은 마거릿 코트(호주)의 24회고 그다음이 윌리엄스와 그라프다.

그러나 프로 선수들의 메이저 대회 출전이 허용된 1968년 이후만 따져서는 윌리엄스와 그라프가 공동으로 최다를 기록하게 됐다.

올해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에서 연달아 준우승, 22번째 우승 고지를 밟지 못했던 윌리엄스는 '2전 3기' 끝에 메이저 대회 정상에 다시 올랐다.

우승 상금은 200만 파운드(약 30억원)다.

윌리엄스는 올해 호주오픈 결승에서 케르버에 당한 패배를 되갚으며 설욕전도 펼쳤다.

윔블던 여자단식에서 2년 연속 우승자가 나온 것은 2009년과 2010년 윌리엄스 이후 올해가 6년 만이다.

윌리엄스는 호주오픈에서 6회, 프랑스오픈에서 3회 우승했으며 윔블던에서 7번, US오픈에서는 6차례 정상에 오르며 22회 우승 기록으로 그라프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올해 호주오픈에 이어 다시 한 번 메이저 대회 결승에서 맞붙은 윌리엄스와 케르버는 1세트 막판까지 팽팽한 기 싸움을 이어갔다.

윌리엄스가 게임스코어 6-5까지 앞설 때까지 서로 서브 게임을 착실히 지켜간 것이다.

그러나 케르버의 서브 게임 15-15에서 케르버의 두 차례 샷이 모두 라인 밖으로 나가면서 세트 포인트에 몰렸다.

30-40에서 윌리엄스가 시도한 각도 깊은 앵글샷을 케르버가 받아내지 못하면서 1세트가 윌리엄스에게 넘어갔다.

이번 대회 케르버가 처음으로 상대에게 세트를 허용하는 순간이었다.

윌리엄스는 네트 앞에서 양팔을 위아래로 흔들며 포효했다.

2세트 게임 양상도 비슷했다.

게임스코어 4-3으로 앞선 윌리엄스가 케르버의 서브 게임을 따내며 5-3을 만들었고 케르버가 반격하기에는 윌리엄스의 서브가 워낙 좋았다.

윌리엄스는 이날 서브 에이스 13개를 몰아치며 1개도 성공하지 못한 케르버를 서브에서 압도했고 공격 성공 횟수에서도 39-12로 차이를 크게 냈다.

4강에서는 윌리엄스의 언니 비너스 윌리엄스(8위•미국)를 꺾었던 케르버는 윌리엄스의 서브 게임을 따낼 수 있는 브레이크 포인트를 딱 한 차례 잡는 데 그쳤고 그마저도 살리지 못했다.

윌리엄스는 경기를 마친 뒤 "케르버가 워낙 좋은 상대라 나도 더 훌륭한 경기력을 발휘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메이저 대회 22회 우승 기록은 신경쓰지 않으려고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올해 앞선 두 차례 메이저 대회에서 기회가 있었지만 훌륭한 선수들을 결승에서 만나 뜻을 이루지 못했는데 그만큼 어렵게 이뤄낸 기록이라 더욱 기쁘다"고 활짝 웃었다.

윌리엄스는 올해 8월 29일 개막하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US오픈에서 23번째 메이저 대회 단식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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