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매실농원 홍쌍리 명인 초대 다담 26일 밥상-매실활용 나눠

차(茶)와 함께하는 국악공연인 국립민속국악원 다담이 열린다.

오는 26일 오전 11시 예음헌에서 만날 수 있는 다담에는 광양 청매실농원의 홍쌍리 명인이 초대됐다.

조상들의 지혜가 담긴 전통밥상의 가치와 매실의 활용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예정.

홍쌍리 명인은 경상남도 밀양 태생으로, 50년 전 광양으로 시집와 27헥타르(ha)의 청매실 농원을 조성했다.

이후 농원은 관광명소가 됐다.

홍쌍리 명인의 이야기와 함께 하는 음악은 ‘소리 숲’이 맡는다.

옛 산골 마을의 정서를 노래하는 ‘산촌’을 시작으로, 엔리케 그라나도스 작곡의 ‘베사메 무쵸(Besame mucho)’, 앤드류 보이드의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중 ‘올 아이 애스크 오브 유(All I ask of you)’ 등을 들려준다.

피리연주자 김지윤을 중심으로 2014년 창단된 ‘소리숲’은 서양악기와의 협연을 통해 소리 숲만의 맑고 깊은 소리를 표현한다.

이 날 관객 5명에게는 홍쌍리 명인의 책을 선물로 증정한다.

공연 30분전부터는 공연장 로비에서 무료로 차(茶)를 즐길 수 있다.

또한 공연 관람을 마친 관객들이 남원관광단지에서 식사를 할 경우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전석 무료이며, 예약은 국립민속국악원 전화(620-2324)로 하면 된다.

/윤가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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