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양기법 혼용 입체적 조형으로 해석

▲ 노성기 作 '인왕제색도'

조선의 진경산수를 동서양 기법을 혼용해 보여주는 전시가 열린다.

오는 25일까지 전북도립미술관 서울에서 만날 수 있는 노성기 개인전. 이번 전시는 작가의 4번째 개인전으로 ‘Eden Forever (신 진경산수)’가 주제다.

작가는 조선의 진경산수를 바탕으로 자연을 입체적 조형으로 해석해낸다.

작품들은 생동하는 자연을 고목에 고부조로 조각하고 자개, 한지, 옻, 천연석 등 자연재료와 물감을 입혀 제작했다.

또한 관람객들은 보는 위치에 따라 입체와 평면, 추상과 구상의 새로운 자연 풍경을 탐미 할 수 있어 다양한 해석이 가능해진다.

노 작가는 그동안 독일에서 2회의 개인전, 전주에서 1회의 개인전을 개최했으며, 대한민국 서울현대미술제, 대한민국 남부현대미술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기획전시 등 150여회의 기획 단체 초대전에서 다양한 활동을 벌여왔다.

미술관 관계자는 “전통적 조형이 지니고 있는 평이함과 단조로움에서 벗어나 새로운 조화와 질서를 도모하고 있다”며 “이는 서양의 추상 표현주의와 미니멀 아트의 추상적 형태, 색채로 연결된다”고 설명했다.

/윤가빈기자

▲ 노성기 作 '금강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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