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심리지수 99 전달과 동일 생활형편전망 94 올해 최저 기록

도내 소비자들이 현재 생활형편도 어렵지만 앞으로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27일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발표한 ‘2016년 7월 전북지역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도내 소비자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99로 지난달과 동일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가계의 재정상황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는 현재생활형편 소비자동향지수(CSI)는 90으로 지난달보다 1p 하락했으며, 6개월 뒤를 바라보는 생활형편전망CSI는 무려 5p나 하락한 94를 기록했다.

특히, 생활형편전망CSI는 올해 들어 최저 수준을 기록, 6개월 뒤 가계 형편이 지금과 크게 다르지 않으며 오히려 악화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이어, 가계수입전망CSI는 99로 지난달보다 3p 상승, 소비자지출전망CSI(104)도 내구재를 제외한 여행비, 교육비, 의료·보건비, 주거비 등의 항목이 상승하면서 1p 올랐다.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을 알아볼 수 있는 현재경기판단CSI는 지난달보다 2p 하락한 68로 파악, 소비자들이 여전히 6개월 전보다 경기 상황이 좋지 않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경기전망CSI 역시 지난달보다 2p 떨어져, 6개월 뒤에도 경기가 크게 나아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취업기회전망CSI는 한 달 전보다 2p 상승한 78로 집계됐다.

/김성아기자 tjdd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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