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값 작년 대비 1.04% 상승 거래량 평년대비 6% 감소

전반적인 경기 침체 속에서도 전북의 지난해 지가는 올랐지만 거래량은 오히려 줄었다.

2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전북의 올 상반기 평균 땅값은 2015년보다 1.04% 상승했다.

반면 올 상반기 거래량은 6만2천329필지로, 전년대비 6.8%줄었다.

순수토지 거래량으로만 보더라도 3만9천210필지로, 전년대비 1.5%, 평년대비 5.9% 하락한 상황이다.

토지가격은 지난 2014년 이후부터 지속적으로 증가 폭이 커지고 있으며, 올 상반기는 1.04% 상승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최근 주택거래량이 감소하면서 전체 토지거래량은 전년보다 소폭 감소하는 추세”라며 “전북지역에 대한 개발수요가 전차 줄어들면서 지역의 토지매매 수요도 동반 하락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상반기 땅값이 가장 큰 폭으로 뛴 곳은 제주로 상승률이 5.71%를 기록했으며, 2위는 세종(2.10%), 3위는 대구(2.00%)가 차지했다.

그 외에는 부산(1.92%), 대전(1.66%), 서울(1.34%), 강원(1.34%), 경북(1.32%) 등의 순이었다.

시·도 가운데 광주(1.24%)·울산(1.18%)·전남(1.13%)·경남(1.13%)·전북(1.04%)·경기(0.95%)·충남(0.89%)·충북(0.86%)·인천(0.82%) 등은 땅값 상승률이 전국 평균(1.25%)보다 낮았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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