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룡동 수영장 2만여명 돌파 이용료 저렴 셔틀버스 운영
군산시 소룡동에 위치한 야외수영장이 지난 8일 개장한 이래 누적 입장객 2만여명을 돌파하면서 새로운 피서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이곳 야외수영장은 부지면적만 1만1,000㎡의 넓은 공간에 성인풀, 어린이풀, 유아풀과 놀이시설인 슬라이드 2개소, 종합놀이시설, 분수대, 카페테리아 등이 설치됐다.
특히 주말에만 3,000여명이 입장하는 등 무더위를 피해 물놀이를 즐기려는 이용객들이 날로 증가하는 추세다.
이처럼 야외수영장이 인기를 모으는 것은 유아(6세 이하) 2000원, 어린이(6~12세) 3000원, 청소년(13~18세) 4000원, 성인(19세 이상) 5000원 등 이용료가 저렴하기 때문이다.
비슷한 규모의 타 수영장의 경우 6000에서부터 1만원대에 이르기까지 이용료를 받는 것에 비해 비교적 부담 없이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여기에다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군산26센터~동아아파트~야외수영장을 오가는 셔틀버스를 1시간 간격으로 운영하고 있다.
특히 깨끗한 수질관리 및 안전한 물놀이를 위해 45분 수영에 15분 휴식을 취하는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
또한 성인(청소년) 풀장 슬라이드 위에서는 수영장은 물론 서해바다를 한 눈에 바라볼 수 있는 멋진 풍경이 펼쳐진다.
이와 함께 개장 초기 제기됐던 그늘막과 주차시설 부족 등을 보강해 불편사항을 말끔히 해소했다.
또 그늘막에 평상을 설치해 이용객들에게 편의 제공과 안전요원을 곳곳에 배치해 어린이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물놀이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채행석 체육진흥과장은 “그동안 군산지역에는 물놀이 시설이 부족해 타 지역 물놀이장 이용시 15만원 이상 지출을 해왔으나 이번 야외수영장 개장으로 가계 및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수영장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산=김정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