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룡동 수영장 2만여명 돌파 이용료 저렴 셔틀버스 운영

▲ 군산시 소룡동에 위치한 야외수영장이 지난 8일 개장한 이래 누적 입장객 2만여명을 돌파하면서 새로운 피서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군산시 소룡동에 위치한 야외수영장이 지난 8일 개장한 이래 누적 입장객 2만여명을 돌파하면서 새로운 피서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이곳 야외수영장은 부지면적만 1만1,000㎡의 넓은 공간에 성인풀, 어린이풀, 유아풀과 놀이시설인 슬라이드 2개소, 종합놀이시설, 분수대, 카페테리아 등이 설치됐다.

특히 주말에만 3,000여명이 입장하는 등 무더위를 피해 물놀이를 즐기려는 이용객들이 날로 증가하는 추세다.

이처럼 야외수영장이 인기를 모으는 것은 유아(6세 이하) 2000원, 어린이(6~12세) 3000원, 청소년(13~18세) 4000원, 성인(19세 이상) 5000원 등 이용료가 저렴하기 때문이다.

비슷한 규모의 타 수영장의 경우 6000에서부터 1만원대에 이르기까지 이용료를 받는 것에 비해 비교적 부담 없이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여기에다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군산26센터~동아아파트~야외수영장을 오가는 셔틀버스를 1시간 간격으로 운영하고 있다.

특히 깨끗한 수질관리 및 안전한 물놀이를 위해 45분 수영에 15분 휴식을 취하는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

또한 성인(청소년) 풀장 슬라이드 위에서는 수영장은 물론 서해바다를 한 눈에 바라볼 수 있는 멋진 풍경이 펼쳐진다.

이와 함께 개장 초기 제기됐던 그늘막과 주차시설 부족 등을 보강해 불편사항을 말끔히 해소했다.

또 그늘막에 평상을 설치해 이용객들에게 편의 제공과 안전요원을 곳곳에 배치해 어린이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물놀이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채행석 체육진흥과장은 “그동안 군산지역에는 물놀이 시설이 부족해 타 지역 물놀이장 이용시 15만원 이상 지출을 해왔으나 이번 야외수영장 개장으로 가계 및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수영장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산=김정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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