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희 <마음속의 사진첩>
장수 출신으로 고향에 거주하며 농사를 짓고, 글을 쓰고, 문화관광해설사로 일하고 있는 김명희 작가가 수필집 <마음속의 사진첩>(신아출판사)를 펴냈다.
농민신문을 통해 장편소설로 등단한 작가는 저서로 단편소설집 <행복한 남자>가 있다.
이번 수필집은 작가가 월간지, 일간지에 연재했던 글들 중 농촌과 관련된 글들을 모았다.
또 농촌인의로서 투고한 글들도 있다.
작가의 문체는 친근하고, 옛 이야기를 듣는 마냥 머리에 그 상황이 속속들이 자연스레 그려진다.
우리가 그저 쉽게 일상처럼 지나가는 것들을 글로 옮기며 새롭게 받아들여지게 만든다.
작가의 글을 통해 나의 삶도 참 특별하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된다.
일상의 삶을 특별하게 만드는 수필의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준다.
최신림 <어울리지 않는 듯한 어우러짐>
최신림의 3번째 시집 <어울리지 않는 듯한 어우러짐>(북매니저)이 출간됐다.
정읍출신인 저자는 현재 황토현에서 활동하고 있다.
아호도 고향을 반영한 덕천(德泉), 정촌(井村)이다.
1998년 문예사조에서 등단 한 뒤 <홀로 가는 길>, <바람이 보인다> 두 편의 시집을 세상에 내놨다.
현재 한국문인협회, 한국미래문학, 표현문학, 전북문인협회, 전북시인협회, 한국신문학인협회, 전북pen문학, 전북불교문학, 정읍문학 등 다양한 단체에서 활동 중이다.
총 6부로 구성됐으며, 작품에는 고향의 정서가 짙게 묻어난다.
가슴의 언어를 직설적으로 표현해내 어렵지 않게 읽힌다.
시인은 “책 속 내용을 읽다보면 정말 그럴까 하는 의구심이 생길 수도 있지만 서너 번 되 읊어보면 아름다게 느껴질 것이다”고 당부한다.
/윤가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