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6조원 규모 증가 전망 5년간 연평균 7% 성장률 보여

전북도는 28일 바이오를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본격화하기 위해 ‘전북도 바이오산업 육성위원회’를 구성하고, 제1회 전북도 바이오산업 육성 위원회를 가졌다.

위원회 구성은 바이오산업의 주요 정책 결정과 조정, 자문을 맞는 본위원회와 바이오소재와 농생명, 라이프케어 등 3개 분과위원회로 구성됐다.

분과위원회는 정책개발과 사업 발굴, 기획 등 역할을 담당한다.

이날 회의는 지역의 바이오산업 육성 체계 구축을 위해 ‘바이오산업육성위원회 운영방향’을 결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서 도는 바이오산업 현황 및 육성계획, 정부정책 동향에 대한 설명했으며, 산·학·연 등 각 분야별 위촉 위원들은 생생한 현장 목소리를 전달했다.

특히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전문위원인 현병환 대전대학교 교수는 세계 각국이 바이오분야를 국가 최우선 투자분야로 집중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 교수는 세계 시장규모는 2013년 330조원(2천620억불)에서 2020년 635조원(6천296억불)으로 성장이 예상되고, OECD는 2030년 ‘바이오경제시대’가 도래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언급했다.

국내 바이오산업 생산규모도 2014년 총 7조5천935억 원에서 2020년 16조원으로 2배 이상 증가가 전망되는 등 바이오산업은 최근 5년간 동안 연평균 7% 성장률로 제조업 2.8%를 크게 상회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 외 회의에 참석한 위원들은 바이오분야를 전북경제의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바이오소재·식품과 바이오화학 등 전북의 차별화된 강점과 잠재력을 활용한 선점 대응을 주문했다.

먹거리형 단순가공 농식품을 고부가가치 첨단 농생명산업으로 고도화를 위해서는 바이오 기반 융복합산업으로 영역확대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도 관계자는 “차별화된 바이오산업 육성계획을 마련 중으로 연말에 개최되는 제2차 위원회에서 확정하겠다”면서 “도 바이오산업 육성을 총괄한 전담조직 신설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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