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별 4개팀-초청작 서울 2팀 참여 23일 판소극장서 시 대표작 개막 창작소극장-아하아트홀 공연 진행
영호남연극제가 4개 도시에서 펼쳐진다.
오는 23일부터 28일까지는 전주와 진주, 30일부터 내달 4일까지는 순천에서 행사가 진행된다.
구미는 지난 6월 일정을 마쳤다.
전주에서는 판소극장, 창작소극장, 아하아트홀에서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올해로 17회를 맞은 영호남연극제에는 각 시별로 4개 팀이 참여하며, 초청작으로 서울 2팀도 함께 참여한다.
이들 팀들은 연극협회 각 지부의 추천작으로 선정됐다.
전주에서는 극단 자루와 문화영토 판이 함께한 <채플린, 지팡이를 잃어버리다>가 대표작으로 선정돼 공연한다.
이들의 작품은 23일 오후 7시 30분 판소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채플린, 지팡이를 잃어버리다>는 옴니버스 작품으로 꿈과 목표를 잃어버린 현대인에게 희망을 이야기한다.
순천 팀은 극단 드라마 스튜디오의
24일 오후 7시 30분 창작소극장에서 만날 수 있으며, 중장년층 부부들의 단절된 소통에 대해 말한다.
구미 팀은 극단 공터다의 <소나기 후>를 공연한다.
25일 아하아트홀에서 오후 7시 30분 공연하며, 소나기를 매개로 한 어른들의 사랑이야기를 그려낸다.
진주 팀은 극단 예도가 <어쩌다보니> 작품으로 나선다.
27일 오후 4시 창작소극장에서 공연하는 이 작품은 1712년을 배경으로 하는 코미디극이다.
서울 팀은 인형극연구소 인스의 <커다란 순무>, 극단 작은신화의 <눈뜨라 부르는 소리가 있어>를 공연한다.
<커다란 순무>는 ‘온가족이 힘을 합쳐 커다란 순무를 뽑아 나누어 먹는다’는 내용의 러시아 민화를 토대로 한 이미지 인형극으로 26일 오후 7시 30분 판소극장에서 공연한다.
<눈뜨라 부르는 소리가 있어>는 세상의 틈에 끼여 이리저리 채이며 살아가는 우리들의 모습을 블랙코미디 형식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28일 오후 4시 아하아트홀에서 만날 수 있다.
티켓은 1만원이며, 100명에 한정해 반절 가격인 3만원에 판매한다.
문의 277-74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