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설명회 완료 내달 의견 검토 수정안 마련

전주•완주 시내버스 노선개편 시민의견 종합 수정안이 조만간 나올 예정이다.

18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18일부터 지난 10일까지 전주시 33개 동과 혁신도시 등 34개 지역을 순회 방문하는 시내버스 노선개편 주민설명회가 모두 완료했다.

이에 따라 오는 9월까지 주민들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후 전주•완주 노선개편 T/F팀 회의를 거쳐 노선개편 수정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주민설명회에서 대다수의 전주시민들은 실제 교통수요와 이동패턴을 고려한 이번 노선개편안에 대해 대체로 만족감을 나타냈다.

특히 전주에 시내버스가 다닌지 60년 만에 처음으로 노선이 들어서는 신덕마을과 중화산동현대아파트와 영무예다음아파트 등 안행로에 거주하는 시민들은 노선개편을 대환영했다.

또한 혁신도시와 서부신시가지, 하가지구 등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한 신규개발지역에서는 노선개편이 조속히 시행되기를 희망했다.

이번 주민설명회에서는 직통노선 요구와 본인 집 앞 노선 경유 등 좀 더 편하게 시내버스를 이용하고자 하는 시민들의 개인적인 요구가 주를 이루었다.

일부 폐지•변경 예정 노선에 대한 문의와 일부 농촌동 노선의 증설 요구도 제기됐다.

시는 이번 주민설명회에 참석한 약 2,000여명의 시민들을 대상으로 전주•완주 시내버스 노선개편안에 대해 설명했다.

각 지역별 세부 노선개편안에 대한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또한 노선개편안을 공개한 SNS에는 약 5만6,000건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2,100건의 댓글이 작성되는 SNS와 시 홈페이지를 통한 의견 수렴도 진행했다.

시는 수렴된 주민들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수정안을 마련하고 쟁점지역 대상 재협의를 통해 최대한 주민의견을 반영할 계획이다.

완주군과의 협의 등을 거쳐 시민의견이 충분히 반영된 최종적인 노선개편안이 확정되면 환승시스템 변경과 환승승강장 개선, 승강장 노선도 제작 등 기반시설 구축에 나설 방침이다.

/이신우기자 lsw@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