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수리를 연다' 제목 26일~내달25일까지 진행 6기 입주작가 중심 선봬 김유석-황연주등 초청

▲ 익산창작스튜디오가 올해 두번째 기획전시를 진행한다.

익산창작스튜디오가 올해 두 번째 기획전 ‘물의 해방, 새로운 수리水利’를 연다.

오는 26일부터 내달 25일까지 익산창작스튜디오 실내부터 실외까지 전체 공간에서 진행된다.

이번 기획전은 장소에 집중했다.

수탈의 역사를 갖고 있고, 오랜 시간 폐허로 방치되었던 익산창작스튜디오 건물이 특수한 문화적 공간으로 어떻게 변모할 수 있는지를 말해준다.

참여작가는 익산창작스튜디오 6기 입주작가 고현종, 김아리, 김연정, 노윤정, 박소현, 아야 오노데라(일본), 이이내, 정보경, 정연주, 정윤선이 주축됐다.

이에 더해 입주작가들과는 다른 장르를 선보일 4명의 초대작가가 있다.

김유석 미디어 아티스트, 설치미술을 보여줄 황연주, 사이먼 웨덤(영국) 사운드 아티스트다.

또한 특별히 이번 전시에는 지역주민도 참여한다.

주인공은 평화동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김경희씨로 순수 아마추어다.

익산창작스튜디오 건물은 스튜디오가 들어오기 전 주민들이 재활용품 저장 창고로 쓰고 있는 공간이었다.

김 씨는 스튜디오 부지의 실외공간에서 식물을 키웠고, 이를 이웃에게 나줘주곤 했다.

문재선 큐레이터는 이 행위자체를 예술적으로 끌어들였고, 이번 전시에 함께 하게 됐다.

문 큐레이터는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커뮤니티 아트를 하고자 했다”며 “스튜디오 본래 주인은 지역주민이기에 같이 전시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익산창작스튜디오는 이번 기획전을 마무리하고, 익산 중앙동 문화예술의거리에 신축되는 공간으로 이전을 계획하고 있다.

/윤가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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