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주)CE&G 투자협약 고용인력-수천억대 매출 향상

▲ 전주시와 탄소소재 CNG 압력용기 제작업체인 (주)CE&G 투자협약 체결식이 22일 전주시청 시장실에서 김승수 전주시장과 김명지 전주시의회 의장, 이기동 전주시의회 문화경제위원장, 강인철 (주)CE&G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전주시 제공

‘탄소 도시’ 전주에 탄소 CNG압력용기 제작 선도기업이 둥지를 튼다.

전주시는 23일 전주시장실에서 김승수 전주시장과 김명지 전주시의회 의장과 이기동 전주시의회 문화경제위원장, 강인철 ㈜CE&G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탄소 CNG제작업체인 ㈜CE&G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1단계 투자계획을 확정한 ㈜CE&G는 이날 협약에 따라 팔복동 소재 친환경복합산업단지 내에 오는 2017년까지 1단계로 총 80억원을 투자하게 된다.

친환경산업단지 내 3,300.2㎡(1,000평)에 전주공장을 신설하고 약 20여명을 고용하기로 했다.

경기도 화성시 소재 이 업체 강신철 대표는 “1차적 사업목표는 100명을 고용 인력을 늘리고 2차 목표는 수천억대의 매출을 끌어올려 중소기업이지만 한국의 기술사업을 키워 나가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 업체가 생산하는 CNG압력용기는 탄소로 만들어 파편 등이 터지지 않게 만든 버스에 쓰이는 압력용기다.

업체는 해마다 증가하는 CNG차량의 보급 확대와 시장점유를 통해 매출이 늘어나면 향후 매 2년마다 추가로 공장을 증설할 계획이다.

시는 탄소소재를 활용해 CNG압력용기를 제작하는 업체가 탄소인프라가 풍부한 전주로 이전함에 따라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은 물론 미래먹거리인 전주의 탄소융합산업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 CE&G는 현재 현대자동차의 유럽시장 확장 진출 계획에 맞춰 신차용 대규모 시장개발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는 EU가 오는 2020년까지 전체 차량의 5~10%를 CNG로 전환하는 계획을 확정 발표하는 등 현재 CNG 차량의 증가 속도로는 향후 5년 이내에 세계적으로 4,000만대 이상의 CNG차량이 추가로 보급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CE&G는 지난 2009년 스웨덴에서 PCT특허(자동차용 비원형 사각 연료용기 제작기술)를 획득했다.

지난 2011년에는 미국복합소재 생산자대회에서 ‘무한 시장성장 가능성’ 제품으로 인정돼 대상인 ‘ACE’상을 수상하는 등 탄소CNG압력용기 부분에서 세계최고의 기술력을 가진 기업으로 손꼽히고 있다.

/이신우기자 l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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