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읍면 14개 마을서 개최 블루베리-복숭아 수확 체험 카누-미꾸라지 잡기 등 '이색'

무주군은 제20회 무주반딧불축제가 열리는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마을로 가는 ‘가을’ 축제”로 개최된다고 밝혔다.

가을축제에서는 5개 읍면에서 14개 마을이 참여해 맛, 멋, 정을 뽐낼 예정으로 “털보아저씨의 변신”을 준비 중인 무주읍 전도마을에서는 어죽을 먹으면서 복숭아 따서 맛보기와 복숭아 쨈 만들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그곳에서의 휴! 10승지 마을여행”을 테마로 하는 무풍면 승지마을에서는 산야초비빔밥 등 야생 웰빙 음식을 먹으면서 마을농장 돌아보기, 트래킹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뱃놀이 하러 가자”를 테마로 하는 설천면 호롱불마을(어죽, 비빔밥)에서는 꽃마차 투어와 뗏목, 카누 체험을, “피톤치드향 가득한 싱싱먹거리 보따리”를 준비 중인 삼도봉마을(산채들깨비빔밥, 올갱이 국밥, 야생쌈 정식)에서는 옛길걷기와 계곡물놀이, 들꽃압화, 블루베리 따기를 해볼 수 있다.

“반디도인과 함께 하는 에너지 팡팡” 진평마을에서는 호호할머니의 맛있는 요리학교와 힐링마사지, 대나무 슬라이딩 푸드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대평마을에서는 “나는 야생인이다”를 주제로 곤충요리만들기와 자연 속 야영체험 등을 즐길 수 있다.

안성면 낙화권역(어머니 밥상)에서는 “덕유 낙화 가을여행”을 테마로 풍등날리기와 서바이벌 게임, 래프팅 등을, 중산마을(바비큐, 시골밥상)에서는 “들고 튀어라”를 테마로 옥수수 따기와 미꾸라지 잡기, 논두렁 운동회 등을, 진원마을(수제비 끓여먹기)에서는 “킹콩의 매운 맛을 봐라!”를 테마로 고추장 만들기와 구천동 생태체험 등을 할 수 있다.

죽장마을(오분도밥)에서는 “잘 먹고 잘 놀아보세!”를 테마로 옛 밥상 오분도밥과 솔방울 가습기 만들기, 대나무 물총 만들기 등을 즐겨 불 수 있다.

“어머니의 부뚜막 체험”을 준비한 적상면 치목마을에서는 솥뚜껑에 부침개 구워먹기와 삼베체험 등이 가능하다.

“오늘은 내가 일등 농부다!” 괴목마을에서는 제철 농산물 수확과 산야초 효소 만들기를 해볼 수 있으며, “달달칙칙 마을여행” 초리마을(칡 칼국수)에서는 칡떡 만들기와 마을 8경 소풍을 즐겨볼 수 있다.

“느림으로 치유하는 적상산 하늘 길 정원” 내창마을(산채정식)에서는 치즈피자만들기와 산양 젖 짜기, 먹이주기 등을 해볼 수 있다.

무주반딧불축제 관계자는 “무주반딧불축제에 마을로 가는 축제를 접목시키면서 축제장을 지역 전체로 확대시키고 주민들이 직접 무주의 잠재 자원을 제대로 알리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지난 반딧불축제에 이어 봄, 여름축제를 연달아 개최하며 참가마을 주민들의 손님맞이 마음가짐과 노하우도 많아 달라졌고 무엇보다도 참가의사를 밝히고 있는 마을들이 많아지면서 다양성에도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마을로 가는 축제”는 제19회 무주반딧불축제에서 처음 시작돼 연중 축제로 이어가고 있는 프로그램으로 마을 자원을 활용해 지역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마을공동체의 소득 창출 기반을 마련한다는 취지에서 개최돼 주민들과 관광객들 모두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무주=장영진기자 jyj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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